불황시대 창업 성공하기[매일경재]
보도일 2009-04-07

투자비가 적은 기술형, 용역형 서비스 업종들은 외식업 등에서 실패한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새로운 재기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서비스업의 종류는 시설설비 투자형과 전문기술형, 지식형, 용역형, 중개형 등으로 분류해볼 수 있다. 이 중에서 시설설비투자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직업적 성격이 강하다. 즉 해당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말이다.

미국에선 지난 6년간 새로운 콘셉트의 프랜차이즈가 1000여개 등장했는데 국내와 다른 점은 서비스업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다는 점이다. 실제로 새롭게 등장하는 아이디어사업의 대부분은 서비스업종들이다. 디스크자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어린이 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 헌집을 싸게 구입해 리모델링 후 거래하는 헌집 수리사업, 도어 리모델링사업, 각종 커뮤니티 관리대행업 등은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도전해볼 만한 서비스업이다. 점점 이용자층이 넓어지는 디지털 관련 다양한 서비스업도 등장할 전망. 아울러 고령화 사회가 열리면서 요양급여제의 실시 등으로 실버케어 사업도 급부상하고 있다.

디지털이나 실버 관련 서비스업종 유망
다시 국내 상황을 살펴보자.

기술과 용역을 결합한 업종들은, 평생직업으로 도전해볼 만한 분야가 많다.     (주)솔리스톤. 브랜드명 우리욕실

최근에는 스톤테라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마감재 서비스업도 등장했다.

솔리스톤의 경우 미세한 광물로 마감재를 만들어 환경 공해가 전혀 없는 새로운 마감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설설비형의 대표 사례로 PC방을 들 수 있다. 국내 PC방 업계의 대표업체인 사이버파크의 경우 최근 들어 키티 브랜드와 제휴, 키티 콘셉트 PC방을 선보이는가 하면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카페 미디어락도 선보였다.

30분 순환운동센터인 커브스도 일종의 시설설비형 서비스업. 다양한 운동 설비를 활용해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체형관리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 여성 전용이라 30~5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세계적 브랜드답게 한국 서비스 업체들이 배워야 할 선진적인 관리 프로그램과 매뉴얼이 탁월하다.

청소사업 분야도 프랜차이즈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점점 소자본 창업의 인기 업종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계단 청소 대행업, 알레르기 클리닝, 아파트 입주 청소 대행업, 상업용 시설 청소대행업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 업종에서는 볼런터리체인(Voluntary chain·자유 연쇄점)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용실, 피부관리실 등 여러 분야에서 볼런터리체인은 창업자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되 비용의 효율성을 높인 새로운 도전 기회가 될 수 있다.

볼런터리체인을 선언한 벨모나의 경우 가맹비나 로열티 일절 없이 공동브랜드, 공동마케팅, 공동구매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는 사례다. 이미 경쟁이 포화상태인 세탁소나 미용실 등도 서비스 표준화와 브랜드 관리를 통해 새로운 볼런터리체인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다.